뉴트롤즈는 1960년대 중반에 결성된 이탈리아 밴드있다. 이 곡은 1971년 3번째 앨범 [Concerto grosso per i New Trolls]에 수록되었다. 1976년에는 7번째 앨범 [Concerto Grosso Nº 2]을 발표했는데, 한국에서는 음반 수입사에서 이 두 앨범을 편집하여 [Concerto grosso per1-2]라는 이름으로 발매하여 인기를 끌었다. 내가 처음 산 것도 이 음반이다. 1993년으로 기억한다. 그뒤로 몇 개의 앨범을 더 샀지만 듣기 어려웠다.

'Concerto Grosso'는 클래식처럼 여러 Tempo로 구성되어 있다. Allegro, Adagio, Cadenza, Shadow (per Jimi Hendrix)가 그것이다. 어려서는 마지막 곡이 Jimi Hendrix가 참여한 곡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작곡 1년 전에 사망한 지미 헨드릭스에 바치는 곡이라는 뜻이다. 기타리스트 니코 디 팔로가 지미 헨드릭스 스타일로 기타를 연주한다. (언젠가 모든 곡을 블로그에 올릴 날이 있겠지)

가사는 세익스피어의 햄릿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 2005년 9월에 최초 번역할 때는 'To die, to sleep'을 '죽기 위해, 잠들기 위해'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죽는 것, 잠드는 것'으로 고쳤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
...... To die, to sleep,
To sleep, perchance to Dream; aye, there's the rub,
For in that sleep of death, what dreams may come,..." (세익스피어 햄핏 대사 중)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
어느 것이 고결한가, 고통 받는 마음 ......
...... 죽는 것, 잠 드는 것,
잠드는 것, 어쩌면 꿈꾸는 것; 그래, 그게 고민이다,
죽음이 잠드는 것이라면, 꿈을 꾸겠지,..."

 

 

Adagio - Newtrolls (아다지오)


번역 : rushcrow.com


Wishing you to be so near to me 
Finding only my loneliness
Waiting for the sun to shine again
Find that it's gone to far away 

바라는 것은 당신이 나와 있는 것
찾은 것은 단지 나의 외로움
기다리는 것은 태양이 다시 빛나는 것
멀리 떠난 것을 찾네

To die, to sleep
May be to dream
To die, to sleep
May be to dream
May be to dream, to dream

죽는 것, 잠자는 것
어쩌면 꿈을 꾸겠지
죽는 것, 잠자는 것
어쩌면 꿈을 꾸겠지
어쩌면 꿈을 꾸겠지,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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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동네 친구 집에 놀러갔다. 건담 프라모델같은 장난감이나 게임기, 보물섬(만화잡지책) 같은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 보다 부러웠던 건 천체 망원경이었다.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보는 순간 전율같은 게 느껴졌다. 별에 관심도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 친구 집에 또 다른 것이 있었다. '코스모스'. 

아마도 친구의 형 것이었던 듯 싶다. 표지를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경외심이 생겼다. 그날 집에 와서 한 권짜리 두꺼운 백과사전에서 별자리에 대한 부분을 읽었다. 밤에 밖에 나가 하늘을 보았다. 도시의 밤 하늘에 몇 개의 별들이 보였다. 더 어려서 시골에서 보았던 무수히 많은 별들을 떠올랐다. 천문학자가 될까? 

그 뒤로 잡지책 같은데 있는 망원경 광고를 보곤 했다. 갖고 싶던 것이 13만 원 쯤이었는데 지금 가치로는 한 200만 원 정도 될 것이다. 부모님에게 말을 할 수 없었다. 아마 샀다고 해도 딱히 볼 데가 없었을 것이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그때 전율은 사라졌고, 별은 그저 아주 가끔 펼쳐보는 사진 앨범같은 존재가 되었다. 코스모스도 언젠가 읽어야 할 목록에만 존재했다. 그런 책을 이제 보았다. 

우주를 한바퀴 여행한 기분이다. 

책은 양장과 페이퍼백이 있다.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양장이 좋겠지만,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어야 한다면 페이퍼백을 사는 것이 좋다. 양장은 500쪽이고 페이퍼백은 700쪽이라고 해서 양장이 더 얇다고 생각하면 오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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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이어스 애프터의 대표곡으로 1971년에 발행된 6번째 앨범 [A Space in Time] 수록곡이다. 빌보드 앨범 차트 17위까지 했다. 노래는 빌보드 40위까지 했다. 90년대 라디오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많이 틀어줬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911의 예고편에서 사용했나보다.

가사에 동성애자 멸칭을 썼다고 이게 동성애자를 반대하는 줄 알면 착각이다. 텐 이어스 애프터는 1966년에 만들어지고 우스스톡 공연에도 참가한 히피스러운 그룹이다. 곡을 쓴 알빈 리에게는 동성애자 친구도 많았을 것이고, 똘아이에 털투성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니가'가 흑인 멸칭이지만 흑인들끼리는 쓰는 것 처럼 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용어 아닐까 싶다. 가사는 다른 사람들의 주장과 자기 생각을 뒤섞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쿵 저러쿵 세상을 바꿔야 한다며 각자가 떠드는데 난 모르겠으니까 니들 알아서 해라' 정도의 느낌으로 해석했다. 

 

I'd Love To Change The World - Ten Years After (나도 세상을 바꾸는 걸 좋아해)

번역: rushcrow.com 


Everywhere is freaks and hairies
Dykes and fairies, tell me where is sanity
Tax the rich, feed the poor
'Til there are no rich no more

어디가나 똘아이와 털투성이들
레즈와 게이놈들,  말해줘 어디가 정상이야?
부자에게 세금을 거둬 가난한 자에게 먹여
부자가 없어질 때 까지

I'd love to change the world
But I don't know what to do
So I'll leave it up to you

나도 세상을 바꾸는 걸 좋아했어
하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당신에게 맡기겠어

Population keeps on breeding
Nation bleeding, still more feeding economy
Life is funny, skies are sunny
Bees make honey, who needs money, Monopoly

인구는 계속 번식해
국가를 위해 피흘려, 나아가 경제를 먹여

삶은 웃끼고, 하늘은 빛나네
벌은 꿀을 만들고, 누가 돈이 필요해? 부루마블

breeding, bleeding, feeding: 'ding'으로 끝나는 각운(라임)이다. 번역도 운을 맞추고 싶었는데 '번식해, 피흘려, 먹여' 정도가 한계다. 
funny, sunny: 이것도 마찬가지. 운을 맞춰보려 했으나 포기했다. 그 중 하나는 '삶은 골 때리고, 하늘은 빛 때리네'도 있었는데 억지 같아서 채택하지 않았다. 
honey, money, monopoly: 이것도 마찬가지다. 
monopoly: 모노폴리는 '독점 자본'을 말하기도 하지만 땅 사먹기 하는 보드 게임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부루마불로 알려져 있다. 



I'd love to change the world
But I don't know what to do
So I'll leave it up to you

나도 세상을 바꾸는 걸 좋아했어
하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당신에게 맡기겠어

World pollution, there's no solution
Institution, electrocution
Just black and white, rich or poor
Them and us, stop the war

인구 문제, 답 없는 문제
각종 협회, 감전사 당해
그저 흑인과 백인, 부자 아니면 빈자
그들과 우리, 전쟁이나 그만해

pollution, solution, Institution, electrocution: 이것도 각운(라임)이다. 운을 맞춘 번역을 해보려고 노력했다.  

I'd love to change the world
But I don't know what to do
So I'll leave it up to you

나도 세상을 바꾸는 걸 좋아했어
하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당신에게 맡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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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젤리스는 그리스 출신 작곡가이다. '퓨전 재즈'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음악으로 더 유명하다. 한때는 엔리오 모리코네와 비교될 정도. (적어도 나에게..) 

음악은 Alpha 라는 곡으로 앨범 [Albedo 0.39] 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 전체가 '우주 물리학'을 주제로 하고 있다. Albedo는 행성의 반사율을 말한다. 앨범을 발매할 당시 지구의 알베도 값이 0.39였다고 한다. (현재는 0.30) 그래서 인지 칼 세이건의 TV다큐멘터리 '코스모스'에서 사용되었다. (코스모스는 그 뒤에 책으로 나와 과학 필독서가 되었다. )

가져온 영상은 'Star size Comparison 2' (행성 크기 비교 2) 인데 음악과 너무 잘 어울린다. 카메라가 우리 은하를 빠져나갈 때 왠지 모르게 울컥했다.

 

Importance always means one thing in relation to another.
There is no such thing as importance alone
"중요한 것은 항상 다른 것과 관계되어 있다. 
어떤 것이든 혼자서 중요한 존재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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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The Doors) 모든 가사 해석하기 프로젝트>

 

편집 앨범인 Essential Rarities 일곱 번째에 트랙이다. 2005년 12월 3일에 번역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시켜서 전의 것은 지웠다. 

나이가 들수록 짐모리슨을 떠올리면 드는 의문이 있다. 왜 스스로 불행에 빠지면서 살았는가 하는 점이다. 어려서 그랬던 것일까. 충분히 행복하지 않았을까. 음악을 하고 인기를 얻고 시를 쓰고 책을 읽으며 왜 행복해 하지 않았을까. 파멜라에게는 왜 그랬을까. 

 

I Will Never Be Untrue - The Doors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겠어)

번역 : rushcrow.com


I will never be untrue
Do anything you would want me to
Never stay out drinking
no later than two
(two thirty...)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겠어
당신이 나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하겠어
절대로 술 마시지 않고
2시 보다 늦지 않겠어
(2시 30분)

I will never treat you mean
and I won't cause no kind of scene
Tell you all the people 
all the places I have been

다시는 당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어
말썽도 일으키지 않겠어
맹세할께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갔던 모든 곳에 가서

I will always treat you kind
try to give you peace of mind
Only you tell me that you love me 
one more time

당신에게 항상 잘 대해주겠어
마음이 평화롭도록 노력 하겠어
당신밖에 없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한번 만 더

Now darling 
please don't be sad
Don't run off like that 
when you get mad
Cause if you do
you gonna lose 
the best friend that you ever had 
That's no lie...

이제는 내 사랑
슬퍼하지 말아
그렇게 도망가지마
화가 날 때 면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하면
당신은 잃게 돼
당신이 만나본 최고의 친구를
거짓말이 아니야

I will never be untrue
Do everything you want me to do
Bring all my loving all my money
bring it all home to you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겠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하겠어
내 사랑, 모든 재산을
모든 집을 당신에게 주겠어

I never be untrue

절대 거짓이 아니야

 

 

 

<곡 목록>

1. Hello to the Cities - (Live on The Ed Sullivan Show, 1967 and at Cobo Hall, Detroit, Michigan, 1970) – 0:57
2. Break On Through (To the Other Side) - (Jim Morrison) (Recorded live at the Isle of Wight Festival, England, UK, 1970) – 4:44
3. Roadhouse Blues - (Morrison) (Recorded live at Madison Square Garden, New York City, New York, 1970) – 4:31
4. Hyacinth House - (Ray Manzarek, Morrison) (Demo recorded at Robby Krieger's home studio, 1969) – 2:38
5. Who Scared You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69) – 3:55
6. Whiskey, Mystics and Men -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70, though it was actually recorded the previous year with overdubs put in by the surviving members in 1977) – 2:23
7. I Will Never Be Untrue - (Morrison) (Recorded live at the Aquarius Theater, Hollywood, Los Angeles, California, 1969) – 3:58
8. Moonlight Drive - (Morrison) (Demo recorded at World Pacific Studios, 1965) – 2:31
9. Queen of the Highway - (Morrison, Krieger) (Alternate version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69) – 3:35
10. Someday Soon - (Recorded live at the Seattle Center, Seattle, Washington, 1970) – 3:49
11. Hello, I Love You - (Morrison) (Demo recorded at World Pacific Studios, 1965) – 2:31
12. Orange County Suite - (Morrison)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70) – 5:44
13. The Soft Parade - (Morrison) (Recorded live on PBS Television, New York, 1969) – 10:09
14. The End - (Recorded live at Madison Square Garden, New York City, New York, 1970) – 17:46
15. Woman Is a Devil - (Morrison)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69) –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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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다. 덴마크 출신으로 그룹 WAR에서 활동하면서 1975년에 솔로 앨범을 낸다. 일본 하모니카 제조사 톰보를 통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하모니카도 제조 하고 있다. 나도 몇 개 샀었는데 지금은 전부 선물로 주고 갖고 있는 것은 없다. 

이 곡은 1980년 영화 My Road 메인 테마이다. 일본 영화인 듯 싶은데 자세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정식 앨범은 1981년에 출시된 세 번째 앨범 [My Road, Our Road]에 수록했다. 나는 1992년인가 친구 녀석이 테이프에 녹음 해줘서 처음 들은 것 같다. 그 뒤로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다. 

4분 30초부터는 하모니카 소리보다는 바이올린에 귀 기울어 보도록 하자. 넓은 들판의 길에서 거친 바람이 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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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The Doors) 모든 가사 해석하기 프로젝트>

 

편집 앨범인 Essential Rarities 여섯 번째에 트랙이다. 1970년 엘렉트라 사운드 레코더 스튜디오에서 녹음 했고, 1977년에 오버 더빙한 것을 1999년에 재녹음 한 것이라고 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Whiskey, Mystics And Men - The Doors (위스키, 신비주의와 남자)

번역: rushcrow.com

 

Well I'll tell you a story of whiskey and mystics and men (Da-da-dah)
And about the believers and how the whole thing began (Da-da-dah)

음, 위스키와 신비주의와 남자의 이야기를 해줄께 (따라라)
그리고 믿는 자와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따라라)

First there were women and children obeying the moon (Da-da-dah)
Then daylight brought wisdom and fever and sickness too soon (Da-da-dah)

태초에 여자들이 있었어 그리고 아이들은 달에게 복종했지 (따라라)
그러자 한낮의 빛이 지혜와 열병과 병을 가져왔어 (따라라)

You can try to remind me instead of the other you can (Da-da-dah)
You can help to insure that we all insecure our command (Da-da-dah) 

당신은 내가 기억하게 할 수 있어 다른 것 대신에  (따라라) 
당신은 보증하도록 도울 수 있어 불안한 우리의 명령을  (따라라) 

If you don't give a listen, I won't try to tell your new hand (Da-da-dah)
This is it, can't you see that we all have our ends in the band? (Da-da-dah)

당신이 잘 듣지 않으면, 당신의 손에 말하지 않겠어 (따라라)
이것이야, 우리 모두 밴드의 끝을 알 수 없을까? (따라라)

Da-da-dah (따라라)
Da-da-dah (따라라)

And if all of the teachers and preachers of wealth were arraigned
We could see quite a future for me in the literal sands

많은 선생과 설교자 모두가 규탄을 받았다면
우리는 모래 문장에서 미래를 꽤 잘 볼 수 있을꺼야

And if all of the people could claim to inspect such regret (Da-da-dah)
Well, we'd have no forgiveness, forgetfulness, faithful remorse (Da-da-dah)

사람들 모두가 회환같은 것을 조사하라고 요구할 수 있었다면 (따라라)
글쎄, 우리는 용서, 망각, 열심히 반성 하지 않을꺼야 (따라라)

So, I tell you, I tell you, I tell you we must send away Da-da-dah
We must try to find a new answer instead of a way

그래서, 말할께, 말할께, 말할께 우리는 반드시 멀리 보내야 해 (따라라) 
우리는 반드시 그 길을 대신할 답을 찾아야해

 

 

 

<곡 목록>

1. Hello to the Cities - (Live on The Ed Sullivan Show, 1967 and at Cobo Hall, Detroit, Michigan, 1970) – 0:57
2. Break On Through (To the Other Side) - (Jim Morrison) (Recorded live at the Isle of Wight Festival, England, UK, 1970) – 4:44
3. Roadhouse Blues - (Morrison) (Recorded live at Madison Square Garden, New York City, New York, 1970) – 4:31
4. Hyacinth House - (Ray Manzarek, Morrison) (Demo recorded at Robby Krieger's home studio, 1969) – 2:38
5. Who Scared You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69) – 3:55
6. Whiskey, Mystics and Men -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70, though it was actually recorded the previous year with overdubs put in by the surviving members in 1977) – 2:23
7. I Will Never Be Untrue - (Morrison) (Recorded live at the Aquarius Theater, Hollywood, Los Angeles, California, 1969) – 3:58
8. Moonlight Drive - (Morrison) (Demo recorded at World Pacific Studios, 1965) – 2:31
9. Queen of the Highway - (Morrison, Krieger) (Alternate version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69) – 3:35
10. Someday Soon - (Recorded live at the Seattle Center, Seattle, Washington, 1970) – 3:49
11. Hello, I Love You - (Morrison) (Demo recorded at World Pacific Studios, 1965) – 2:31
12. Orange County Suite - (Morrison)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70) – 5:44
13. The Soft Parade - (Morrison) (Recorded live on PBS Television, New York, 1969) – 10:09
14. The End - (Recorded live at Madison Square Garden, New York City, New York, 1970) – 17:46
15. Woman Is a Devil - (Morrison) (Recorded at Elektra Sound Recorders Studios, 962 La Cienega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69, 1969) –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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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문학 배우기 열풍이 불었을 때 회사에서 진중권을 초빙했다. 강의 주제는 '파타피직스'였다. '파타피직스'는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철학에서는 뭐가 '실체'이고 아닌지가 많이 중요한가 보다. 플라톤부터 지금까지 수천 년 동안 '있다, 없다'가 끝나지 않는 주제이다. 

진씨도 그런지 그로부터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메타', '파타', '판타지' 같은 것을 즐겨 말하곤 한다. 당시 그는 '나는꼼수다'도 '파타피직스'로 해석했는데, '나는꼼수다'를 사람들이 '음모론'인줄 알고 즐기다가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사이비종교가 되고 선동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얼마 전부터는 조국 전장관을 디스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데 TV토론에 나와 자신과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을 '파타피직스'로 해석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아무도 관심이 없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그가 설파하는 '파타피직스'를 고찰해봤다.

최근에 전성기를 맞은 가수 양준일이 있다. 몇 개월 전 '시대를 앞서간 가수, 미래에서 온 가수, GD보다 20년 앞선 가수, 탑골 GD'라며 양준일을 소개하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그가 활동했던 90년대 영상도 봤다. 몇 개의 노래 중에 '가나다라마바사'를 들으니 기억이 났다. 사람들은 그의 패션과 음악이 '미래에서 온 것'이라고 했다. 글은 퍼졌고, 팬들이 생겼고 급기야 잊힌 가수를 찾는 '슈가맨'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파타피직스'한 현상이다. 

이런 것도 있었다. 그가 1992년에 이미 손가락 하트를 썼으며 20년이나 앞섰거나 미래에서 왔다는 것이다. 난 해당 글에 조심히 댓글을 달았다. '당시는 손가락 하트가 아니라 소심한 V(브이)였다'고. 하지만 나의 댓글은 바보 같은 것이다. 파타피직스 하지 않다. 결국 나 같은 사람은 이 놀이에서 배제된다. 만약 진씨가 양준일 현상을 분석한다면 필히 '파타피직스'를 말할 것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갖고 실존하는 것처럼 하는 놀이'일 뿐이라고 할 것이다. 나아가 '유치한 판타지'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파타피직스는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도 이것은 가짜, 저것은 진짜 같은 소리를 하기 힘들다. 문명 자체가 가짜이기 때문이다. 진씨가 '우리 사회는 학자나 전문가의 권위마저 무너졌다'라고 지적했는데, 학자나 전문가 자체가 파타피직스 아닌가. 졸업장이나 증명서 같은 종이를 나눠 가지며 학자니 전문가니 칭하며 사회 전체가 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다.

이것뿐 만 아니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하는 놀이'는 세상 모든 것에 해당한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 원인의 첫 번째가 인지 혁명이라고 했다. 바로 '거짓말의 발명'이다. 종교처럼 존재하지 않는 신을 공유하는 능력 때문에 사피엔스가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다고 한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여기면서 노는 것이 바로 사피엔스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인간의 문명은 파타피직스이다. 파타피직스 위에 존재하는 인간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려는 시도 자체가 난센스 아닐까.

그런데 진씨는 뭐가 가짜이고 진짜인지 확신에 차 있다. '제가 아니까요'는 그런 심리 상태를 말해준다. 무언가에 '꼭지'가 돌아서 열심히 싸우는 것 같은데 누구와 싸우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스스로 '파타피지션'이 되어 가짜를 만들어 열심히 쉐도우 복싱하며 놀기로 했나 보다. 그래서인지 '가짜'를 '진짜'로 만드는데 도가 튼 변태 언론들이 응원하고 있다. 진씨도 싫지 않은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심히 조선일보를 인용하면서 흥분하고 있다. 

 

<조중동의 떡밥이 되어 즐기고 있는 진중권>

 

나가면서...

파타피직스를 고찰하면서 난 좀 더 겸손해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내가 아는 것은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만하면 진씨가 두어 시간 밖에 가르치지 않았지만 잘 알아들은 좋은 제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진씨도 '제가 아니까요'라고 말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가 '파티피지션'이 아닌지 고찰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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