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aver Movie>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구나. 최진실과 박중훈이 나왔던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나에게 한국 영화 중 최고로 꼽으라고 할 때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 어찌나 좋아했는지 열 번 넘게 보고 대사를 외우기도 했다. 그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배우는 조정석과 신민아 감독은 임찬상이다. 원작이 너무 완벽해서 그걸 뛰어넘을 수 없겠지만 제일 아쉬운 건 음악이었다.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메인 테마인 Wahington Square를 비롯해서 Changing Partner, Sad Movie, Love Story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영화를 더욱 풍요롭게 했었는데 임찬상 감독의 것은 음악이 없다. 반가운 것은 원작에 출연했던 윤문식과 전무송이 리메이크에도 출연한 것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은 추억이 떠오르고 사라졌다. 최진실도 보고 싶고 갈색톤의 골목길과 같은 유년의 날들.

 


오랜만에 들어본다. 빌리지 스톰퍼의 워싱턴 스퀘어. 아마도 나와 같은 세대라면 이 음악에 떠오르는 것이 더 있을 텐데 "내가 제일 파프"하던 파스 광고. 그리고 그로잉업이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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