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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사 출처 http://www.cyfa.co.kr/bbs/board.php?bo_table=saaX&wr_id=54&page=4>

 

 

그러면 좋겠다. 호호백발 할아버지가 되어 당신과 걷던 길을 걸을 수 있다면. 혼자여도 좋고 비가 와도 좋겠다. 그렇게 세월 다 보내고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것 같다.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만큼만의 욕심이다.

 

 

 

부르지마 - 김목경



오늘밤 우연히 라디오를 켤 때
당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잊은 줄 알았었는데 잊혀졌다 했는데
당신은 노래를 만들었네요

 언젠가 둘이서 보았던 영화를
오늘은 나 혼자서 보고 있네

그때는 즐거웠는데 내 손을 잡았었는데
내 옆의 빈자리는 나를 슬프게 해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노래를
하고픈 말이 있어도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사랑을
추억은 남아있잖아

 언젠가 둘이서 걸었던 이 길을
오늘은 나 혼자서 걷고 있네
햇살은 눈부셨는데 우리를 비추었는데
오늘은 나 혼자 비를 맞고 가네

 

2008/03/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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