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옛날 이야기를 해 볼까?

자주 가던 곳의 단골 가게
마로니에 가로수가 창가에 보였지
커피 한 잔 시켜서 하루 종일 있었어

알 수 없는 미래지만 
희망이 있다고 모두가 매달렸어
흔들리던 시대 뜨거운 바람을
온 몸으로 맞았어, 그랬었지

길에서 잠든 적도 있었어
아무데도 갈 곳이 없었지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살았어
가난에 실려 내일이 왔어

작은 하숙집에 모여
아침까지 떠들다가 잠들었지
매일 매일이 폭풍 같았어
숨이 끊어지도록 달렸어, 그랬었지

단 한 장 남은 사진을 봐
덮수룩한 수염, 그 남자가 당신이야
어디로 갔을까 이제는 알 수 없어

이런 녀석도 있지
그때의 모든 것이 허망하다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말할 수 없어
지금도 누구는 그때처럼 꿈을 좇아
달리고 있을 꺼야, 어딘가에서

- 번역/해석: rushcrow
- 노래: Kato Tokiko 時には昔の話を

 

 

사족, 번역의 말)
時には는 '가끔'이란 뜻이지만 '가끔 엿날 얘기를 해볼까?'로 번역하면 좀 부자연스럽다. '가끔'을 쓴다면 '옛날 얘기를 해보자'가 더 어울린다. 그래서 전체 내용을 볼 때 무심히 이야기를 꺼내는 것으로 '문득'이 어울릴 듯 하여 이것으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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