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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artopod.se/jonas>

 

 

저 멀리 산은 해를 뒤로 숨기고
숨겨진 해는 부끄러워
하늘과 흩어진 구름을
빨갛게 물들였다

눈을 감은 건지 뜬건지 모르게
나는 밖을 보고 있다가
라디오를 듣고
잠에 든 건지 깬건지 모르게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또 누군가의 생각이다

당신일지도 모르고
다른 당신일지도 모르고
전혀 모를 사람일지 모르는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

부끄러운 하늘은 점점 어둠으로 변할 뿐이다





밤이 깊었네 - 크라잉넛(Crying Nut)


밤이 깊었네 떠나며 춤을 추는 불빛들
이 밤에 취해 (술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

벌써 새벽인데 아직도 혼자네요
이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항상 당신곁에 머물고 싶지만
이 밤에 취해 (술에 취해) 떠나고만 싶네요

이 슬픔을 알랑가 모르겄어요
나의 구두여 너만은 떠나지 마요

하나 둘 피어오는 어린시절 동화같은 별을 보면서
오늘밤 술에 취한 마차타고 지친 달을 따러가야지

밤이 깊었네 떠나며 노래하는 불빛들
이 밤에 취해 (술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

가지마라 가지마라 나를 두고 떠나지마라
오늘 밤 새-빨간 꽃잎처럼 그대 발에 머물고 싶어

딱 한 번만이라도 (가지마라 가지마라)
날 위해 웃어준다면 (나를두고 떠나가지마라)
거짓말이었대도 (가지마라 가지마라)
저 별을 따다줄텐데 (나를두고 가지마라)
아침이 밝아오면 (가지마라 가지마라)
저 별이 사라질텐데 (나를 두고 떠나가지마라)
나는 나는 어쩌나 (가지마라)

차라리 떠나가주오. 워어

하나 둘 피어오는 어린시절 동화같은 별을 보면서
오늘밤 술에 취한 마차타고 지친 달을 따러가야지
가지마라 가지마라 나를 두고 떠나지마라
오늘 밤 새-빨간 꽃잎처럼 그대 발에 머물고 싶어

날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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