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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joins.com/hamonee2001/7537212>

 

왜 어머니는 미련한 것일까... 그리고 왜.. 그런 어머니의 모습은 포근한 눈물이 될까...



 



양단 몇 마름 - 박은옥 (정태춘)


시집 올 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옷장 속 깊이 깊이 모셔 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둘러만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둘러만 보고

시집 올 때 가져온 꽃신 한 켤레
고리짝 깊이 깊이 모셔 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쳐다만 보고, 닦아도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쳐다 보고, 닦아만 보고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둘러만 보고


(작사/곡 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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