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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감추고 있을 내면의 또다른 나에 대한 노래

 

The Stranger - Billy Joel

번역: rushcrow.com


Well we all have a face
That we hide away forever
And we take them out and show ourselves
When everyone has gone
Some are satin some are steel
Some are silk and some are leather
They're the faces of the stranger
But we love to try them on

그래 우리 모두 얼굴을 갖고 있어
영원히 숨기려는
그것을 꺼내 자신에게 보여주지
아무도 없을 때
누구는 공단(헝겊), 누구는 깃털
누구는 실크 그리고 누구는 가죽
그들은 낯선 얼굴을 하고 있어
하지만 우리는 낯선 얼굴을 쓰는 걸 좋아해

Well, we all fall in love
But we disregard the danger
Though we share so many secrets
There are some we never tell
Why were you so surprised
That you never saw the stranger
Did you ever let your lover see
The stranger in yourself?

그래 우리 모두는 사랑에 빠지면서
위험한 것을 무시하지
많은 비밀을 서로 나누지만
절대 말하지 않는 것도 있어
왜 그렇게 놀라지?
낯선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건가
연인에게 보여준 적이 없어?
당신 자신의 낯선 얼굴을

Don't be afraid to try again
Everone goes south
Every now and then
You've done it, why can't someone else?
You should know by now
You've been there yourself

두려워 하지 말고 다시 해봐
사람들은 따뜻하지
가끔은 말이야
당신이 그랬잖아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야
이제 당신도 알아야 해
당신 자신도 그랬다는 걸

Once I used to believe
I was such a great romancer
Then I came home to a woman
That I could not recognize
When I pressed her for a reason
She refused to even answer
It was then I felt the stranger
Kick me right between the eyes

예전에 믿었던 적이 있어
난 엄청나게 낭만적인 사람이라고
여자가 있는 집으로 갔는데
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어떤 이유로 그녀를 몰아세웠어
그녀는 대답도 안했어
그때 난 낯선 얼굴을 느꼈어
내 눈 속에서 튀어 나오는 걸

Well, we all fall in love
But we disregard the danger
Though we share so many secrets
There are some we never tell
Why were you so surprised
That you never saw the stranger
Did you ever let your lover see
The stranger in yourself?

그래 우리 모두는 사랑에 빠지면서
위험한 것을 무시하지
많은 비밀을 서로 나누지만
절대 말하지 않는 것도 있어
왜 그렇게 놀라지?
낯선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건가

Don't be afraid to try again
Everyone goes south
Every now and then
You've done it why can't someone else?
You should know by now
You've been there yourself

두려워 하지 말고 다시 해봐
사람들은 따뜻하지
가끔은 말이야
당신이 그랬잖아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야
이제 당신도 알아야 해
당신 자신도 그랬다는 걸

You may never understand
How the stranger is inspired
But he isn't always evil
And he isn't always wrong
Though you drown in good intentions
You will never quench the fire
You'll give in to your desire
When the stranger comes along.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지 몰라
낯선 얼굴이 어디서 오는지
하지만 그게 항상 나쁘기만 하지 않아
항상 틀린 것도 아니야
당신이 좋은 의도로 열중해도
이 불을 끄지 못해
당신의 열망에 굴복할 꺼야
낯선 얼굴이 오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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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 모든 노래 번역하기 프로젝트>


도어즈의 네 번째 앨범 "The Soft Parade"

- Easy Ride

앨범의 A면의 5번째 곡이다. 이 앨범의 곡들이 대개 그렇듯 알려진 내용이 없다. 찾는대로 이곳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The Doors "The Soft Parade" Elektra Records (July, 1969)

Side A

1. Tell All the People
2. Touch Me
3. Shaman's Blues
4. Do It
5. Easy Ride

Side B

6. Wild Child
7. Runnin' Blue
8. Wishful Sinful
9. The Soft P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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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 모든 노래 번역하기 프로젝트>


도어즈의 네 번째 앨범 "The Soft Parade"

- Do It

앨범에서 네 번째 음악. 가사는 번역할 필요도 없을 만큼 별 것 없다. "너희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야 내 말을 들어 부탁해" 이게 가사의 전부다. 1969년 싱글로 발매되어 팝싱글 차트 64위로 랭크된다. 그외 가사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
 



The Doors "The Soft Parade" Elektra Records (July, 1969)

Side A

1. Tell All the People
2. Touch Me
3. Shaman's Blues
4. Do It
5. Easy Ride

Side B

6. Wild Child
7. Runnin' Blue
8. Wishful Sinful
9. The Soft Parade

 




Do It - The Doors

번역: rushcrow.com


Ha, ha, ha, ha, ha, ha, ha
Yeah
Please me, yeah
Please, baby
Please,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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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4/5

 

예전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MBC에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했다. 권력에 의해 숨겨졌거나 이래저래해서 잊힌 사건을 재조명하는 것이 내용이었다. 일요일 밤 11시를 넘어 방영했기 때문에 시청한 적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제목이 주는 힘이 있었다. 그동안 말할 수 없던 일을 이제는 말할 수 있을 만큼 세상이 변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세상에 왔다. 누구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그때 나는 해방감조차 느꼈다. 그 시절, 그러니까 199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까지가 한국의 르네상스라고 나는 생각한다. 

기억이 흐릿하지만, 김연수의 소설 '원더보이'에서는 이것과 대비하여, 80년대에 '지금은 말할 수 없다.'라는 책을 낸 기자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아.. 음.. 그건 모르지, 말할 수 없지'로 점철된 책인데도 판매 금지가 된다. 물론 소설이다.

영화 '암살'의 결말을 보면서 나는 말할 수 있던 시절을 지나 다시 말할 수 없는 시대에서 멀리에 있는 국경을 돌아보는 느낌이었다. 1945년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했고, 한국은 해방되었다. 그때 임시정부의 김구는 통곡했다고 한다. 영화는 이 부분을 왜곡했다. 일본이 미국에게 항복했기 때문에 한국(임시 정부)은 승전국이 되지 못한다. 반민특위 역시 우익(반민족행위세력이라고 써야겠지만 그들이 곧 이땅에서는 우익의 뿌리라 굳이 우익이라 쓴다.)의 습격과 방해로 1년도 안되어 강제 해산되지만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반민특위 해체를 외쳤던 우익들의 시위를 보여줄 뿐이다. 어쩌면 그것이 영화를 살리는 연출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아.. 음.. 그건 모르지, 말할 수 없지'라고 말하는 듯 보였다. 사실 우리의 암살은 실패했다. 염석진과 강인국은 지금도 살아있다.

결말이 아쉬운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영화다. 보는 동안 '시민케인'이 떠올랐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위대한 영화 100선이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같은데 꼭 '시민케인'이 들어가는데 그것만큼 시나리오가 좋아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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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는 동안 내 머리에는 '걸레'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어디서부터 까줘야 될지 모를 만큼 총체적 부실 덩어리다. 욕을 하기도 아까운 수준이다.

하나만 말하자면 '카일 리스'의 캐릭터 분석에 문제가 있다. 터미네이터 1편에서 강력한 기계에 비해 나약하지만 목숨을 걸고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는 헌신적인 사람, 사랑을 숨겨야 하기 때문에 한없이 외로워 보이고, 우울해보이는 '카일 리스'를 근육질의 투덜이로 표현한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감독이 전작들을 보긴 본 것인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

터미네이터는 아놀드가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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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 모든 노래 번역하기 프로젝트>


도어즈의 네 번째 앨범 "The Soft Parade"

- Shaman's Blues

앨범의 3번째 곡이다. 노래에 얽힌 알려진 이야기가 별로 없다. 다만 존 데스모어의 책 'Riders On The Storm'에 이 노래를 녹음할 때 보컬 트랙을 임의로 넣었다 뺏다 하고, 짐 모리슨이 녹음해 둔 이런 저런 애드립을 넣어 보았는데 짐이 당시 녹음 작업을 지겨워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어 번역책에 있는 해석 일부를 맨 아래에 첨부한다.



The Doors "The Soft Parade" Elektra Records (July, 1969)

Side A

1. Tell All the People
2. Touch Me
3. Shaman's Blues
4. Do It
5. Easy Ride

Side B

6. Wild Child
7. Runnin' Blue
8. Wishful Sinful
9. The Soft Parade

 




Shaman's Blues - The Doors (주술사의 블루스)

번역: rushcrow.com


* There will never be
Another one like you
There will never be
Another one who can
Do the things you do, oh

될 수 없어
너와 같은 사람
될 수 없어
할 수 있는 사람
네가 하는 것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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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www.koreafilm.or.kr>

 

김승옥작가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안개'(1967년작)의 메인 주제곡이다. (가져온 음악은 재녹음한 것으로 보인다. 원곡보다 괜찮아서 가져왔다.)

나는 가끔 순천의 김승옥 문학관 근처 의자에 앉아 '무진기행'을 읽곤 한다. 젊은 시절에 혹은 살면서 가졌던 뭐라 정의내릴 수 없는 순수하거나 혹은 속물적인 무언가를 무진기행의 주인공 처럼 그곳 '무진'에 버리고 온다. 악마의 입김과도 같은 안개의 군단이 그것을 삼켜버릴 것을 기대하면서.

올가을 무진에 가야겠다. 그리고 안개를 봐야겠다. 

 

 

안개 - 정훈희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생각하면 무엇하나 지나간 추억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갯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

돌아서면 가로막는 낮은 목소리
바람이여 안개를 걷어가 다오
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갯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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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 모든 노래 번역하기 프로젝트>


도어즈의 네 번째 앨범 "The Soft Parade"

- Touch Me

앨범의 2번째 곡으로 로비 크리거가 쓴 곡이다. 처음에는 Hit Me 였다고 하는데 짐 모리슨이 Touch Me로 바꾸자고 한다. 마지막 가사인 'Stronger than dirt'은 미국 Ajax(에이잭스)라는 회사의 세제 광고 카피라고 한다. "흰색 기사가 말을 타고 먼지를 파괴한다. 먼지보다 강하다" 식의 광고였나 보다. 에이잭스는 표절로 고소했고, 도어즈는 합의금을 물어야 했다. 이후 싱글 버전에서는 뺐다. 다른 멤버들이 자동차 회사 뷰익과 Light My Fire를 광고에 삽입하려고 하자 짐모리슨이 이를 반대했고, 짐이 결국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전해진다.
이 노래는 1968년 10월에 싱글로 발매되었고, 빌보드 3위까지 올라간다.

(참고: songfacts.com, 위키백과)

 


The Doors "The Soft Parade" Elektra Records (July, 1969)

Side A

1. Tell All the People
2. Touch Me
3. Shaman's Blues
4. Do It
5. Easy Ride

Side B

6. Wild Child
7. Runnin' Blue
8. Wishful Sinful
9. The Soft Parade

 




Touch Me - The Doors

번역: rushcrow.com


Yeah

* Come on, come on, come on, come on
Now, touch me, babe
Can't you see that I am not afraid?
What was that promise that you made?
Why won't you tell me what she said?
What was that promise that you made? *

어서, 어서, 어서, 어서
이제, 나를 만져, 베이비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걸 모르겠어?
네가 한 약속이 뭐였어?
그녀가 말한 걸 왜 말해주지 않아?
네가 한 약속이 뭐였어?

** Now I'm gonna love you
Till the heavens stop the rain
I'm gonna love you
Till the stars fall from the sky
For you and I **

이제 널 사랑할꺼야
천국에 비가 멈출 때까지
널 사랑할꺼야
별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까지
너와 나를 위해

* repeat *

** repeat **

** repeat **

Stronger than dirt

먼지보다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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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되면 우선 엄청난 규모의 설정에서 놀란다. 도저히 1927년에 만든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마구 나온다. 블레이드 러너에서 볼 수 있는 고도로 발전했지만 암울한 미래, 기계와 유기물을 합친 복제인간.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에서 볼 수 있는 착취 당하는 노동자, 자본가, SF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학자의 배신, 기독교가 말하는 메시아와 적그리스도, 영화 '십계'에서 볼 수 있는 타락한 민중.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냄비에 넣어 커다란 국자로 휘저은 듯한 영화다. 그리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브리기트 헬름'의 놀라운 다중 연기는 실로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영화로 인해 떠오른 것들을 짚어보자.

1847년 독일에서 마르크스가 엥겔스와 함께 공산당 선언을 쓴다.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로 시작하여 '전 세계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로 끝나는 선언문이다.

공산당 선언이 있기 30년 전, 1811년 영국에는 기계파괴운동이라고 하는 러다이트운동이 있었다. 산업 혁명으로 인해 기계가 급속하게 보급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과 권리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진 노동 운동이다.

1917년 러시아에서는 2월 혁명과 10월 혁명이 있었고 1922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이 탄생한다. 1919년 독일은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해 베르사유 조약을 맺는다. 제국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생긴다. 급진 공산주의자들이 늘어나고, 보수주의자는 극우화되어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일명 '나치')이 생기고, 이곳에 히틀러가 입당한다. 그는 1923년 뮌헨 폭동을 일으켰다가 투옥된다. 1929년에 독일은 대공항 상태가 되고, 1932년 나치는 제1당이 된다.

영화와 관계는 없지만,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였고 1926년 나운규의 아리랑이 개봉되어 전국을 강타한다.

산업혁명 이후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다. 그러나 경제위기가 닥치고 대량의 실업을 목격한 당시 사람들은 미래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고 보았을 것이다.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은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배경의 이야기다.

영화는 거대한 이야기와 놀라운 특수효과로 1927년 최고의 블록버스터가 아닐까 싶게 만들어졌다.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다. 하지만 재미는 없다. 그리고 감독의 한계일까. 노동자의 봉기가 한낱 선동에 의한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허무하도록 간단하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맨 앞칸에 있는 권력자가 주장하던, 각자는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해야 한다는 신분제를 옹호하는 듯한 입장의 영화다.

어쨌든 장면 장면이 흥미로운 상징으로 가득하여 두고 두고 곱씹어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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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영화를 지칭하는 용어가 필요하다. 뭐랄까. '주머니 털이 영화'라던가 '깡패 영화'라던가.

그러니까 안 보면 안될 것 같아 보긴 보는데 재미없는 것을 말한다. 전작이 좋았으나 감독이나 배우같은 것이 바뀌면서 망작이 되어 가거나, 감독에 대한 결초보은으로 계속 봐주고 있는 영화 같은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

얼마 뒤 개봉할 '터미네이터 시리즈'도 그렇고, 트랜스포머 시리즈, 마블의 영화같은 것들, 007 시리즈도 있다. 감독의 경우는 식스센스의 나이트 샤말란,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디스트릭트9의 닐 블롬캠프등이다.

아무튼 '쥬라기월드'는 도대체 왜 만든 것인지 싶지만 간단하게 결론 내렸다. '내 주머니 털어가기'위해서라고. 보는 동안 이렇게 영화를 대충 만들어도 되는 것인가 싶었다.

시리즈를 몇 개 더 만들다보면 아마도 '티라노의 발톱' 수준까지 내려가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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