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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The Doors) 모든 가사 해석하기 프로젝트>

 

도어즈의 여섯번 째 앨범 "L.A. Woman"

The WASP (Texas Radio and the Big Beat)
The WASP (텍사스 라디오와 큰 비트)

 

6집 L.A. Woman (앨범 설명은 여기 참조)의 9번 째곡, B면 4번째 곡이다.

'텍사스 라디오'는 1950년대 시작한 멕시코 라디오 방송국이다. 짐과 레이는 Wolfman Jack이 진행하는 방송을 들었다고 한다. 꽤 유명한지 지금도 유튜브에서 당시 방송을 몇 개 찾아볼 수 있다. 가사에서 나오는 '버지니아 늪지에서 튀어 나온'것은 아마도 실제로 짐이 겪은 일에서 기인했다는 설이 있다. 짐은 1958년부터 1960년까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살았는데, 여기서 흑인 블루스 연주자들이 나오는 주크 조인트 블루스 클럽에 자주 갔었다고 한다. 이곳은 벨보아 포트 북쪽 1번 도로에 있었는데, 이 지역이 버지니아 늪의 동쪽 가장자리 부분이라고 한다. 

The WASP는 1968년에 배포된 도어즈의 선물용 책에 들어 있는 시였다는 얘기도 있다. 어쨌든 이 노래는 짐의 시 'Stoned Immaculate'의 한 부분을 포함하여 만들어졌다.

WASP는 White Anglo Sexon Protestant의 약자로 '앵글로 색슨계 백인 개신교'를 뜻한다고 알려져있다.

참고: songfacts.com

 

 

 

The WASP (Texas Radio and the Big Beat) - The Doors

번역: rushcrow.com

I wanna tell you 'bout texas radio and the big beat
Comes out of the virginia swamps
Cool and slow with plenty of precision
With a back beat narrow and hard to master

텍사스 라디오와 큰 비트에 대해 말해볼까
버니지아 늪지에서 튀어 나와
매우 정확한 차갑고 느린 속도
좁은 백비트와 익히기 어려운

Some call it heavenly in it's brilliance
Others, mean and ruthful of the western dream
I love the friends i have gathered together on this thin raft
We have constructed pyramids in honor of our escaping
This is the land where the pharaoh died

누구는 광채를 띈 천상의 것이라 하고
누구는, 잔인하고 어설픈 서부의 꿈이라 하지
사랑하는 친구 모두를 뗏목에 모이게 했어
우리는 영광스러운 탈출을 하며 피라미드를 지었지
이곳은 파라오가 죽은 곳이야

The negroes in the forest brightly feathered
They are saying, "forget the night
Live with us in forests of azure
Out here on the perimeter there are no stars
Out here we is stoned - immaculate."

빛나는 깃털을 두른 숲 속의 검둥이들
그들이 말하지 "밤은 잊어라
창공의 숲에서 우리와 살자
여기 주변을 벗어나면 별이 없어
여기를 벗어나면 우리는 돌에 맞아 - 명백히"

Listen to this, and i'll tell you 'bout the heartache
I'll tell you 'bout the heartache and the lose of god
I'll tell you 'bout the hopeless night
The meager food for souls forgot
I'll tell you 'bout the maiden with raw iron soul

들어봐, 마음의 고통에 대해 말해주겠어
마음의 고통과 신의 상실에 대해 말해주겠어
절망의 밤에 대해 말해주겠어
잊었던 영혼의 매마른 양식
설익은 강철 영혼을 가진 처녀에 대해 말해주겠어
(lose가 아니라 loss이고, raw가 아니라 wrought 라는 설이 있음. 여기서는 그냥 lose와 raw로 썼음.)


I'll tell you this
No eternal reward will forgive us now for wasting the dawn

이것을 말하겠어
새벽을 낭비했다고 영원한 보상이 우리를 용서하지 않아

I'll tell you 'bout texas radio and the big beat
Soft drivin', slow and mad, like some new language

텍사스 라디오와 큰 비트에 대해 말해주겠어
부드러운 드라이빙, 느리고 미친, 낯선 언어같은

Now, listen to this, and i'll tell you 'bout the texas
I'll tell you 'bout the texas radio
I'll tell you 'bout the hopeless night
Wandering the western dream
Tell you 'bout the maiden with raw iron soul

이제, 들어봐, 텍사스에 대해 말해주겠어
텍사스 라디오에 대해 말해주겠어
절망의 밤에 대해 말해주겠어
방랑하는 서부의 꿈
설익은 강철 영혼을 가진 처녀에 대해 말해주겠어

 

The Doors "L.A. Woman" Elektra Records (April 19, 1971)

Side A
1. The Changeling   Jim Morrison 4:21
2. Love Her Madly   Robby Krieger 3:20
3. Been Down So Long   Jim Morrison 4:41
4. Cars Hiss by My Window   Jim Morrison 4:12
5. L.A. Woman   Jim Morrison 7:49

Side B
6. L'America   Jim Morrison 4:37
7. Hyacinth House   Ray Manzarek, Jim Morrison 3:11
8. Crawling King Snake   Anonymous, arr. John Lee Hooker 5:00
9. The WASP (Texas Radio and the Big Beat)   Jim Morrison 4:16
10. Riders on the Storm   Jim Morrison, Ray Manzarek, Robby Krieger, John Densmore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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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The Doors) 모든 가사 해석하기 프로젝트>

 

도어즈의 여섯번 째 앨범 "L.A. Woman"

Crawling King Snake
(기어가는 왕뱀)

 

6집 L.A. Woman (앨범 설명은 여기 참조)의 8번 째곡, B면 3번째 곡이다.
원곡은 1920년대 델타 블루스 곡으로 누구의 작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초로 녹음한 사람은 빅 조 윌리엄스(Big Joe Williams)로 1941년이고, 그 뒤로 많은 블루스 연주자들에 의해서 편곡되었다. 도어즈의 경우는 존 리 후커(John Lee Hooker)의 가사를 갖고 편곡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리 후커의 곡 듣기)

 


 

Crawling King Snake - The Doors

번역: rushcrow.com


Well, I'm the Crawlin' King Snake
And I rule my den
I'm the Crawlin' King Snake
And I rule my den
Yeah, don't mess 'round with my mate
Gonna use her for myself

나는 기어가는 왕뱀
동굴을 지배해
나는 기어가는 왕뱀
동굴을 지배해
그래, 내 짝을 건드리지마
내가 직접 해줄꺼야

Caught me crawlin', baby, window
Grass is very high
Keep on crawlin' till the day I die
Crawlin' King Snake
And I rule my den
You better give me what I want
Gonna crawl no more

나를 잡았어 기어가, 베이비, 창문을
수풀이 매우 높아
내가 죽는 날까지 계속 기어가
기어가는 왕뱀
동굴을 지배해
원하는 걸 달라고
더 이상 기어가지 않을꺼야

Caught me crawlin', baby
Crawlin' 'round your door
Seein' everything I want
I'm gonna crawl on your floor
Let's crawl
And I rule my den
C'mon, give me what I want
Ain't gonna crawl no more

나를 잡았어 기어가, 창문을
수풀이 매우 높아
내가 죽는 날까지 계속 기어가
기어가는 왕뱀
동굴을 지배해
원하는 걸 달라고
더 이상 기어가지 않을꺼야

Alright, crawl a while

그래, 잠시만 기어가

C'mon crawl
C'mon crawl
Get on out there on your hands and knees, baby
Crawl all over me
Just like the spider on the wall
Ooo, we gonn' crawl, one more

어서 기어가
어서 기어가
네 손과 무릎 위에
나를 덥쳐 기어가
벽에 있는 거미처럼
우, 우리는 기어갈꺼야, 한번 더

Well, I'm the Crawlin' King Snake
And I rule my den
Call me the Crawlin' King Snake
And I rule my den
Yeah, don't mess 'round with my mate
Gonna use her for myself

나는 기어가는 왕뱀
동굴을 지배해
나는 기어가는 왕뱀
동굴을 지배해
그래, 내 짝을 건드리지마
내가 직접 해줄꺼야
 



 

The Doors "L.A. Woman" Elektra Records (April 19, 1971)

Side A
1. The Changeling   Jim Morrison 4:21
2. Love Her Madly   Robby Krieger 3:20
3. Been Down So Long   Jim Morrison 4:41
4. Cars Hiss by My Window   Jim Morrison 4:12
5. L.A. Woman   Jim Morrison 7:49

Side B
6. L'America   Jim Morrison 4:37
7. Hyacinth House   Ray Manzarek, Jim Morrison 3:11
8. Crawling King Snake   Anonymous, arr. John Lee Hooker 5:00
9. The WASP (Texas Radio and the Big Beat)   Jim Morrison 4:16
10. Riders on the Storm   Jim Morrison, Ray Manzarek, Robby Krieger, John Densmore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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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든 소설이든 대부분 '스릴러'에는 반전(反轉)이 있기 마련이다. 결말에서 숨겼던 범인이 밝혀지고, 깔아두었던 복선들이 연결되면서 무릎을 치게 하는 것. 그것이 보통의 얘기다. 처음부터 범인을 노출시키는 것도 있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반전 영화'라고 따로 부르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 충격을 주는 영화에 주는 별명같은 것 아닐까 싶다. 그래서 '반전 영화'도 사람마다 다르다.

내가 꼽아본 반전 영화 그리고 남들이 반전 영화로 추천하고 있으나 나는 별로였던 것까지 정리 해본다.

스포가 될 만한 것은 적지 않았다. '반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스포 겠지만.

반전 영화를 볼 때 마다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2017년 6월 4일 기준)

- 2017년 7월 15일 8편의 영화를 추가
- 2018년 11월 5일 2편의 영화를 추가



내가 추천하는 반전 영화


식스센스

아마도 '반전 영화'라는 말이 이 영화 때문에 생긴 것 아닐까. 반전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봤는데도 그 충격은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영화의 묘미는 '반전'에 있지 않다.
마지막 대사에 있다.

"She said the answer is... 'Every day.' What did you ask?"
"Do... Do I make her proud?"

이 때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눈빛이 평생 기억에 남는다.

 

 

디아더스

소름돋는 마지막 '니콜 키드먼'의 외침. 역시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다. 반전도 반전이지만 이 영화는 패미니즘 스러운 면에 주목해야 한다. 가녀린 여인이 혼자 집안을 지켜나가는 모습, 돌아온 무기력한 남편. 힘에 부치지만 강해야만 하는 어머니의 처절한 '버팀'이 눈물 겹다. 그런 여인의 투쟁 위에 밝혀지는 실체이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고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메멘토

영화에 있어서 편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준 영화다.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를 편집 만으로 이렇게 뒷통수를 때리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처음 알게 한 영화다.

 

 

오펀: 천사의 비밀

이 영화는 순전히 '이사벨 펄먼'에 의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그대 뇌에 건배를...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미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최초의 장편 영화. '메멘토'도 그렇고 놀란 감독의 초기 작품들은 저예산이라 그런지 순전히 내러티브로 승부한다. 그래서 놀란의 작품은 초기의 것이 영화로는 더 훌륭하다고 나는 평가한다. 아무튼 놀란 감독이 28살에 만든 영화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는 것이 좋다.

 

 

쏘우 1, 2

3편 부터는 너무 하드코어 일색이라 1편과 2편만 평가한다. 1편이 대중적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난 2편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1편과 2편의 마지막 장면은 가히 놀랄 만하다.

 

 

아이덴티티

2003년 영화라 지금 본다면 별로일 수 있으나 당시에는 놀라운 영화였다.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를 오마주한 듯한데, '싸이코'의 파워풀 업그레이드 버전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아직 못봤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13층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고 반전의 느낌만 갖고 있다. 지금 본다면 모르겠지만 역시 당시에는 재밌었다.  비슷한 영화가 몇 개 있으나 그마저도 스포이기 때문에 여기서 관둔다.

 

 

싸이코

반전 영화에서 이제는 흔해 빠진 '다중인격자'에 대한 원조격인 영화다. 고전 영화이니까 영화를 좋아한다면 봐줘야 한다.

 

 

라빠르망 (1996)

로맨스/스릴러라고 해야 할까.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얽히고설키는 사랑 얘기가 꽤 흥미롭다. 잘 기억은 안나서 뭐라 할 수 없지만 처음 봤을 때 평점 A를 준 것으로 보아 무척 재미있게 봤나 보다. 특히, 리즈시절의 모니카 벨루치를 볼 수 있어 더 좋은 듯.

 

 

키사라기 미키짱

반전 영화라고 우기고 싶다. 일단 이 영화는 코믹, 스릴러이다. 어느 아이돌 가수가 자살을 한지 1년이 지났다. 그녀를 잊지 못하는 덕후들이 모인다. 누군가 그녀는 자살이 아니라 살해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범인을 찾기 위해 각자가 갖고 있는 기억의 조각을 맞춰 나간다. 진지하지만 웃낀, 웃끼지만 아픈.. 그런 느낌을 갖게 하는 영화다. 무엇보다 재밌기 때문에 추천한다.

 

 

핑거스미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으로 3편 짜리 영국 드라마이다. '아가씨'를 봤다면 뇌에서 지우는 것이 좋다. 나는 핑거스미스를 먼저 보는 바람에 '아가씨'를 긴장하면서 보지 못했다. 대신에 두 영화의 차이를 중점적으로 봤다. 먼저 봐서 인지 핑거스미스가 훨씬 좋다고 평가 한다. 
만약 이 두 영화를 아직 안봤다면, 당신의 뇌에 건배를... 꼭 보시라.

 

 

혹성탈출 (1968)

영화사에 가장 충격적인 결말을 꼽는다면 단연코 이 영화가 아닐까. 어려서 TV를 통해 봤는데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하다. 지금 봐도 이질감이 없으니 안봤다면 꼭 보시길. 시리즈가 많은데 1편만 보면 된다. 나머지는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좀 더 가혹하게 말하면 그냥 쓰레기.

 

 

더 문

이 영화가 나올 때 까지만 해도 외국 영화에 '한글'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랬다. 배경이 '달(Moon)'이라서 SF 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이야기에 핵심이 있다.

 

 

오블리비언

재밌게 본 기억은 있는데 딱히 떠오르는 건 없다. 미래가 배경이라 비행선같은 것들을 흥미있게 볼 수 있던 듯 싶다. 

 

 

아일랜드

반전이라면 반전이지만 그냥 영화가 재미있다. 위에 소개한 13층이나 조지 루카스의 1971년 영화 'THX 1138'과도 비슷한 소재를 갖고 있다. 아직 안봤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12몽키즈

지구가 망했는데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로 타임 슬립하게 되는 얘기다. 결말에서 나에게 조금 엉뚱한 것을 깨우치게 해준 영화다. 뭐랄까. 역사에서 배운 과거의 사건이 진실이 아닐 수 도 있다는 의심을 하게 했다.

 

<2017년 7월 15일 추가>

 

큐브 제로 (그리고 큐브1과 큐브2)

큐브가 나왔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네모난 방 1.5개의 세트만으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로 이렇게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경이가 있었다. 그렇다고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다. 그런데도 반전 영화로 소개하는 것은 '큐브 제로' 때문이다.
큐브1의 충격에 비해 큐브2는 식상했다. 소재가 주는 신선함이 떨어졌으니 그럴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큐브 제로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비슷할 거라고 여겼다. 더구나 평점도 낮았으니까.
그런데, 관심도 없고 기대도 없이 '큐브 제로'를 봤는데 마지막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반전 영화에 추가한다.

큐브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개봉 순으로 봐야 한다. 큐브1, 큐브2 그리고 큐브 제로. 그런데 큐브2까지 보고 나서 적어도 6개월 뒤에, 그러니까 조금 잊힐 만 할 때 큐브 제로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 로드

돈 많이 안들이고 만들었지만 구해서 보면 괜찮을 것이다. 개봉하지 않고 비디오로만 출시되었다고 한다. 웃긴데 웃을 수 없는 요소가 있어서 보는 동안 묘한 감정을 갖게 해서 좋았다.

 

 

두 개의 달

평점은 별로 좋지 않으나 난 재미있게 보았다. 아마도 아무런 정보 없이 봐서 그런가 싶다. 영화 제목도 관심을 두지 않아서 정말로 달이 두 개 떴을 때 제법 충격이었다. 그러니까 뭔가 서늘한 영화를 보고 싶은데 자막 읽는 것이 귀찮을 때 보면 될 것이다.

 

 

 

남들이 추천하지만 나는 그저 그랬던 반전 영화


트라이앵글

그저 그랬다는 평을 내리고는 있지만 사실 보고 나서 오래 동안 곱씹었던 영화다. '삼각' 함수를 푸느라 머리 속이 좀 복잡해진달까.
지루하다 싶은 날에 보면 좋다. 보다보면 어느 순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셔터 아일랜드

반전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임팩트 없이 실체가 밝혀진다. 하지만 실체가 밝혀진 후에도 마지막 까지 계속 의심을 놓지 않게 한다. 

 

 

유주얼 서스팩트

평점도 높고 엄청 유명하지만 난 그저 그랬다.

 

 

스켈리톤 키

'부두교'에 대해 관심을 좀 갖게 한 영화이다. 볼 만 하다. 영화와 무관하지만 음악이 좋으니 귀를 기울이자. (다른 글 참고: http://rushcrow.com/672

 

 

미스트

마지막 1분 때문에 봐야 하는 영화라는 평도 있지만, 그게 '반전'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재앙 앞에서 보이는 인간의 천태만상에 대한 이야기 이다. 한치 앞도 모르고 아둥 바둥 사는 인간은 참으로 허무한 존재라고 말 하는 듯 하다. 난 그런 해석을 하면서 극장을 나왔던 기억이 있다.

 

 

베리드

호평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TV로 봐서 집중을 못해서 인지 반전보다는 주인공이 불쌍하다는 느낌이 남아 있다.

 

 

퍼펙트 겟어웨이

너무 흔한 얘기였고 플롯이 충분하지 않은 채 범인의 실체가 밝혀진다. 그뒤로 또다른 반전이 있나 싶었는데 없어서 조금 실망했다. 영화 자체 보다는 하와이의 배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다.

 

 

맨 프럼 어스

스릴러는 아니다. 그저 그런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 난 연극처럼 한 장소에서 등장 인물의 말로 때우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영화도 그런 구성으로 되어 있다. 놀라운 반전이 있지는 않은데 주인공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는 묘미가 있다.

 

페르마의 밀실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이 글 때문에 다시 봤는데 조금 엉성하다. 좋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평점은 좋지 않다. 한 방에 갇힌 수학자들이 문제를 못 풀면 죽는다는 얘기다. 수학을 다루지만 그것보다 수수께끼 수준의 문제들이 나온다.



 

<2017년 7월 15일 추가>

 

내가 잠들기 전에

반전이 아니다. 흔한 스토리. '첫 키스만 50번째'의 스릴러 버전이랄까. 하루만 지나면 기억을 잊는 여인이 겪는 혼란을 표현하고자 한 듯 보이지만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니콜 키드만을 보는 즐거움으로 봐야 한다.

 

 

숨바꼭질 (2005)

엔딩이 여러 개라고 하니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면 되겠다. 지루하게 긴장되는 그런 류의 영화.

 

 

도그빌

정말 좋은 영화이지만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좀 억지다. 이 영화가 반전 영화면 '클로저'도 반전 영화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반전 아닌 게 없을 것이다. 아마도 영화 중반을 지나면서 답답해지는 마음이 마지막에 해소되기 때문에 누구는 반전 영화라고 칭하는 듯 싶다. 하지만 통쾌한 그 순간에 의심을 가져야 한다. 이 감정이 맞는 것일까. 그런 생각으로 더 깊은 갈등에 빠지게 된다. 어쨌든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속편인 만덜레이도 구해서 봤으나 도그빌의 신선함이 빠지니 조금 지루했다.

 

 

 

검은 집

인터넷에서 반전 영화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길게 말 안하겠다. 그냥 쓰레기.

 

 

캐빈 인 더 우즈

참 뜬금없는 영화다. 호러 영화팬이라면 그동안 봤던 살인마, 괴물 같은 것들이 나와서 좋긴 하겠지만 단순히 영화로만 본다면 뭐 그냥 아무것도 아닌 영화다. 괴물이 나오는데 이야기가 뜬금없이 전개되는 특징이 있다. 비슷한 구조의 영화로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떠오른다. 어쨌든 반전이라는 딱지를 붙혀줄 것이 없다.

 

<2018년 11월 5일 추가>


뷰티풀 마인드

이 영화는 반전이라기 보다는 실존 인물에 대한 휴먼 드라마인데 주인공의 상황을 좀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스릴러 요소를 좀 넣었다고 볼 수 있다. 러셀 크로우의 연기가 볼 만하다.

 


프라이멀 피어

보다보니 예전에 본 영화였다. 다른 건 다 기억에 없어도 에드워드 노튼의 강렬한 눈빛을 보니 과거 봤던 내용이 떠올랐다. 1996년 영화임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당시에는 제법 신선했을 것이다. 하지만 범인이 밝혀지는 스릴러에서는 흔하게 나오는 패턴이다. 뭔가 큰 반전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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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음)

반전이 있는 영화라 해서 봤으나 별로 였다.
'벤'은 거울을 보고 왜 발작을 일으켰을까. 이것만 궁금할 뿐이다.

여주인공의 목욕 씬이 인상 깊었는데 그때 삽입된 음악과 로버트 존슨의 블루스도 좋아서 굳이 안써도 되는 글을 이렇게 올린다.

목욕 씬에서 나온 음악은 Joseph Washbourn의 The Goldrush 이었고, 그리고 로버트 존슨의 'Come On In My Kitchen'은 여주인공이 벤의 침실에 처음 들어올 때 LP로 흘러나온 곡이다. 그때 여주인공은 블루스 팬이냐고 묻는다.

이 영화의 배경은 미국 남부의 '뉴올리언스'인데 블루스의 고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로버트 존슨이 활동 하던 시기에 이 지방에 부두교가 많이 퍼져있었고, 로버트 존슨은 공공연히 부두 마법을 통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대신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고 다녔다.

아마도 그런 일화 때문인지 영화에 로버트 존슨의 곡을 사용한 듯 싶다.

 

평점: ★3/5

 

어쨌든 음악 두 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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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로스로즈(Crossroad) (십자로)' 삽입곡

아지랑이 피워오르는 아스팔트를 터벅 터벅 걷고 싶어지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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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발매된 오리지날 골든 베스트에 수록된 곡이다. 왜 그런지 며칠째 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어서 찾아 올린다.

러시아 노래가 원곡이다. 이 블로그에도 자그만치 10년 전에 등록했었다. (들으려면 여기로)

곡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나무위키를 참고

 

 

백만송이 장미 - 심수봉

작곡: 라이몬즈 파울스(Raimonds Pauls)
작사: 심수봉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 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되어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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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게임 'The Last Of Us Part 2'의 주제곡인 듯 하다. 우연히 들었다. 원곡은 Shawn James 의 것인데, 게임에서는 주인공 여자로 보이는 엘리가 부른다. 가수는 애쉴리 존슨(Ashley Johnson)인 듯 하다. 미안하게도 원곡 보다 훨씬 좋다.

 

 

Through the Valley - Shawn James & The Shapeshifters (from Game 'The Last Of Us 2' OST)
(계곡을 지나)

번역: rushcrow.com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And I'll fear no evil because I'm blind to it all
And my mind and my gun they comfort me
Because I know I'll kill my enemies when they come

죽음의 그림자 계곡을 걸어
괴물이 무섭지 않아 눈이 멀었으니까
내 마음과 총이 편안하게 해
원수들이 오면 죽일 수 있으니까

Surely goodness and mercy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on this earth forevermore
Still I walk beside the still waters and they restore my soul
But I can't walk on the path of the right because I'm wrong

남은 인생 동안 행운과 신이 함께 하겠지
이 땅에서 영원히 살꺼야
영혼을 구할 생명수가 옆에 있으니
하지만 똑바로 걸을 수 없어 틀린 것 같아

Well I came upon a man at the top of a hill
Called himself the savior of the human race
Said he come to save the world from destruction and pain
But I said how can you save the world from itself

언덕 위로 그 사람을 보러 왔어
인류의 구세주 그를 불렀어
세상을 멸망과 고통에서 구해달라 말했어
어떻게 구하는 건지 물었어

'Cause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And I'll fear no evil 'cause I'm blind
And I walk beside the still waters and they restore my soul
But I know when I die my soul is damned

죽음의 그림자 계곡을 걸어
괴물이 무섭지 않아 눈이 멀었으니까
영혼을 구할 생명수가 옆에 있으니
하지만 죽으면 내 영혼은 저주 받겠지

아래는 원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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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일본 음악이다. 당시에 일본 음악은 수입될 수 없었는데도 그 벽을 뚫고 한국에 상륙하여 나처럼 순진한 사람까지도 알 수 있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음악이다.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를 번역하면 '내 아이를 임신해주세요'라면서 좋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들으면 안된다라는 루머도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일단 제목을 보면 ギン(긴)ギラ(기라)ギン(긴)さりげなく(사리케나쿠)로 나눌 수 있는데 <'긴 기라 긴'에 자연스럽게>라는 뜻이다. '긴' 과 '기라' 는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다. 인터넷에서는 'ギン(긴)'은 dazzlingly, 'ギラ(기라)'는 garishly 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출처: 여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것으로 해석하면 '눈부시게, 화려하게, 눈부시게' 이거나 '눈부시고 화려하게 눈부시고 자연스럽게' 혹은 '반짝 반짝 야하게 자연스럽게'로 의역하면 어떨까 싶다. 어디에서는 '여자들이여 내게 오라'라는 뜻이라는 주장도 하는데 이것도 아마도 루머 아닐까 싶다. 

어쨌든 여기서는 그냥 '긴기라기니'로 남겨두는 것이 좋겠다. 가사 번역은 누가 했는지 모르겠으나 그도 역시 '긴기라기니사리케나쿠'로 남겨두었다.

80년대 당시에는 유로 댄스가 한창 유행 했는데 그 속에서 일본 댄스로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때는 그저 신나기만 했는데 이제와 들으니 편곡이 무척 훌륭 하다. 신디사이저가 뒤를 바쳐주는 것이나 클라이막스에 들어간 기타 애드립이 음악을 반복해 듣고 싶게 한다.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긴기라기니사리케나쿠)
- 近藤真彦 (콘도 마사히코 Kondo Masahiko)

(눈부시고 야하게 눈부시고 자연스럽게)


- 작사: 伊達歩 / 작곡: 筒美京平
- 번역: 미상


覚めたしぐさで 熱く見ろ
사메타시구사데아츠쿠미로
涙残して 笑いなよ
나미다노코시테와라이나요
赤い皮ジャン 引き寄せ
아카이카와쟈응히키요세
恋のバンダナ 渡すよ
코이노방다나와타스요
雨の中で抱きしめるぜ そっと
아메노나카데다키시메루제 솟토

깨어난 눈짓으로 뜨겁게 봐
눈물을 남기고 웃어봐
붉은 가죽점퍼 잡아당겨
사랑의 큰 스카프 건네주면서
빗속에서 꼭 껴안아줄게 살며시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そいつが 俺のやり方
소이츠가 오레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그게 나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I get you bady, I need you baby
I want you baby, Right on!!

連れて行く どこまでも
스레테이쿠 도코마데모
孤独、出逢い燃えて行け!
고도쿠 데아이 모에테유케
Hold on おまえを
Hold on 오마에오

데리고갈꺼야 어디까지라도
고독을 만나 불에 타버리자
Hold on 너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ふたりの恋のやり方
후타리노코이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두 사람의 사랑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恋は振り向き グッーと抱け
코이와우리무키 굿-토다케
命賭けても 知らん振り
이노치가케테모시란후리
泣いたおまえが 可愛い
나이타오마에가카와이이
俺がいつでもいるから
오레가이츠데모이루카라
燃える風に俺は叫ぶ 好きと
모에루카제니 오레와사케부 스키토

사랑은 되돌아보는 것 꼭 안아줘
목숨을 걸고라도 모르는 척
울고있는 네가 사랑스러워
언제라도 내가 있으니까
불타는 바람에 나는 외쳐 좋아한다고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そいつが 俺のやり方
소이츠가 오레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그게 나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I get you bady, I need you baby
I want you baby, Right on!!

ついて来い どこまでも
츠이테코이 도코마데모
決めた 愛は 離さない!
키메타 아이와 하나사나이
Hold on おまえを
Hold on   오마에오

따라와 어디까지라도
결정한 사랑은 놓치지 않을꺼야
Hold on 너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ふたりの恋のやり方
후타리노코이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두 사람의 사랑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そいつが 俺のやり方
소이츠가 오레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그게 나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ふたりの恋のやり方
후타리노코이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두 사람의 사랑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I get you bady, I need you baby
I want you baby, Right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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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드라마를 가진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본 적이 있을까. 오락 영화 주제에 감히 예술을 넘보고 있지 않은가. 밤새도록 놀다가 아무도 없는 방에 돌아와 창문을 열고 새벽의 여명을 맞닿뜨릴 때 드는 회한과 반성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는 기분 같은 영화. 울버린의 엑스맨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인간미 없는 '자동운전트럭', 유전자 조작으로 맛이 없는 '옥수수' 그리고 살고 있는 터전에서 쫓겨나는 사람들. 영화는 사라지는 것에 대한 연민과 새로운 것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로 가득하다. 하지만 결국에 둘은 화합한다. 일종의 '돌연변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같다고 할까.

서부 영화 '셰인'(1953년작)의 마지막 대사가 '로건'에게 헌사하는 시(詩)가 된 것도 '셰인'을 보내면서 '조이'가 '돌아오라'고 외치지만 끝내 '잘가'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덧없는 삶에 대해 우리가 가지게 될 마지막 마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크래딧에 흐르는 자니 캐쉬의 기타 역시 그러하다. (감독 '제임스 맨골드'는 '쟈니 캐쉬'의 일대기를 다룬 앙코르(Walk the Line)의 감독이기도 하다.)

평점: ★3/5
(뭐 그렇더라도 영화가 무척 재밌거나 감동적이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 70세 정도 되면 좀 다르게 느껴질 것 같긴 했다.)

 

Jonny Cash - The Man Comes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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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음>

지구에서 출발한 우주선이 120년 동안 항해하여 다른 행성에 도착해야 한다. 모든 승객과 승무원은 동면 상태이다. 그런데 한 30년이 지났는데 주인공이 혼자 깨어난다. 도착하려면 90년이 남았다. 하지만 다시 잠들 수 없어서 꼼짝없이 우주선에서 죽을 팔자가 된다. 우울한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동면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를 발견하고 고심끝에 그녀를 깨운다. 이제 혼자가 아니라 둘이 우주선에서 죽을 팔자가 된다는 그런 얘기다.

그러니까 우주선에서 남녀 둘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우주판 '블루라군'이다. (블루라군(푸른 산호초)은 1980년 영화로 남녀 어린아이 둘이 바다에서 표류하여 무인도에서 산다는 이야기. 80년대 대표 미인 '블룩 쉴즈'를 있게 한 영화.)

기본적인 설정에 의문이 생겨서 영화를 보는데 방해를 받았다. '왜 다시 동면할 수 없는가'이다. 뭐, 다시 동면한다면 얘기가 안되니까 그렇겠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블루라군에서는 브룩쉴즈와 바다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 영화는 제니퍼 로렌스와 우주를 보는 재미가 있다.

평점: ★3/5

 


<블룩쉴즈 주연의 푸른산호초(블루 라군)(1980)>

역시 제니퍼 로렌스의 아름다움은 눈에 있다. 영화 제목을 패신저스가 아니라 '블루 아이즈'라고 해야 한다. -_-;

그리고 반가운 구도의 둥근 복도.

영화 하나가 떠오른다.

 

바로 SF 고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대충 이렇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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