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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음)

반전이 있는 영화라 해서 봤으나 별로 였다.
'벤'은 거울을 보고 왜 발작을 일으켰을까. 이것만 궁금할 뿐이다.

여주인공의 목욕 씬이 인상 깊었는데 그때 삽입된 음악과 로버트 존슨의 블루스도 좋아서 굳이 안써도 되는 글을 이렇게 올린다.

목욕 씬에서 나온 음악은 Joseph Washbourn의 The Goldrush 이었고, 그리고 로버트 존슨의 'Come On In My Kitchen'은 여주인공이 벤의 침실에 처음 들어올 때 LP로 흘러나온 곡이다. 그때 여주인공은 블루스 팬이냐고 묻는다.

이 영화의 배경은 미국 남부의 '뉴올리언스'인데 블루스의 고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로버트 존슨이 활동 하던 시기에 이 지방에 부두교가 많이 퍼져있었고, 로버트 존슨은 공공연히 부두 마법을 통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대신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고 다녔다.

아마도 그런 일화 때문인지 영화에 로버트 존슨의 곡을 사용한 듯 싶다.

 

평점: ★3/5

 

어쨌든 음악 두 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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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로스로즈(Crossroad) (십자로)' 삽입곡

아지랑이 피워오르는 아스팔트를 터벅 터벅 걷고 싶어지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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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발매된 오리지날 골든 베스트에 수록된 곡이다. 왜 그런지 며칠째 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어서 찾아 올린다.

러시아 노래가 원곡이다. 이 블로그에도 자그만치 10년 전에 등록했었다. (들으려면 여기로)

곡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나무위키를 참고

 

 

백만송이 장미 - 심수봉

작곡: 라이몬즈 파울스(Raimonds Pauls)
작사: 심수봉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 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되어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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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게임 'The Last Of Us Part 2'의 주제곡인 듯 하다. 우연히 들었다. 원곡은 Shawn James 의 것인데, 게임에서는 주인공 여자로 보이는 엘리가 부른다. 가수는 애쉴리 존슨(Ashley Johnson)인 듯 하다. 미안하게도 원곡 보다 훨씬 좋다.

 

 

Through the Valley - Shawn James & The Shapeshifters (from Game 'The Last Of Us 2' OST)
(계곡을 지나)

번역: rushcrow.com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And I'll fear no evil because I'm blind to it all
And my mind and my gun they comfort me
Because I know I'll kill my enemies when they come

죽음의 그림자 계곡을 걸어
괴물이 무섭지 않아 눈이 멀었으니까
내 마음과 총이 편안하게 해
원수들이 오면 죽일 수 있으니까

Surely goodness and mercy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on this earth forevermore
Still I walk beside the still waters and they restore my soul
But I can't walk on the path of the right because I'm wrong

남은 인생 동안 행운과 신이 함께 하겠지
이 땅에서 영원히 살꺼야
영혼을 구할 생명수가 옆에 있으니
하지만 똑바로 걸을 수 없어 틀린 것 같아

Well I came upon a man at the top of a hill
Called himself the savior of the human race
Said he come to save the world from destruction and pain
But I said how can you save the world from itself

언덕 위로 그 사람을 보러 왔어
인류의 구세주 그를 불렀어
세상을 멸망과 고통에서 구해달라 말했어
어떻게 구하는 건지 물었어

'Cause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And I'll fear no evil 'cause I'm blind
And I walk beside the still waters and they restore my soul
But I know when I die my soul is damned

죽음의 그림자 계곡을 걸어
괴물이 무섭지 않아 눈이 멀었으니까
영혼을 구할 생명수가 옆에 있으니
하지만 죽으면 내 영혼은 저주 받겠지

아래는 원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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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일본 음악이다. 당시에 일본 음악은 수입될 수 없었는데도 그 벽을 뚫고 한국에 상륙하여 나처럼 순진한 사람까지도 알 수 있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음악이다.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를 번역하면 '내 아이를 임신해주세요'라면서 좋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들으면 안된다라는 루머도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일단 제목을 보면 ギン(긴)ギラ(기라)ギン(긴)さりげなく(사리케나쿠)로 나눌 수 있는데 <'긴 기라 긴'에 자연스럽게>라는 뜻이다. '긴' 과 '기라' 는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다. 인터넷에서는 'ギン(긴)'은 dazzlingly, 'ギラ(기라)'는 garishly 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출처: 여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것으로 해석하면 '눈부시게, 화려하게, 눈부시게' 이거나 '눈부시고 화려하게 눈부시고 자연스럽게' 혹은 '반짝 반짝 야하게 자연스럽게'로 의역하면 어떨까 싶다. 어디에서는 '여자들이여 내게 오라'라는 뜻이라는 주장도 하는데 이것도 아마도 루머 아닐까 싶다. 

어쨌든 여기서는 그냥 '긴기라기니'로 남겨두는 것이 좋겠다. 가사 번역은 누가 했는지 모르겠으나 그도 역시 '긴기라기니사리케나쿠'로 남겨두었다.

80년대 당시에는 유로 댄스가 한창 유행 했는데 그 속에서 일본 댄스로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때는 그저 신나기만 했는데 이제와 들으니 편곡이 무척 훌륭 하다. 신디사이저가 뒤를 바쳐주는 것이나 클라이막스에 들어간 기타 애드립이 음악을 반복해 듣고 싶게 한다.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긴기라기니사리케나쿠)
- 近藤真彦 (콘도 마사히코 Kondo Masahiko)

(눈부시고 야하게 눈부시고 자연스럽게)


- 작사: 伊達歩 / 작곡: 筒美京平
- 번역: 미상


覚めたしぐさで 熱く見ろ
사메타시구사데아츠쿠미로
涙残して 笑いなよ
나미다노코시테와라이나요
赤い皮ジャン 引き寄せ
아카이카와쟈응히키요세
恋のバンダナ 渡すよ
코이노방다나와타스요
雨の中で抱きしめるぜ そっと
아메노나카데다키시메루제 솟토

깨어난 눈짓으로 뜨겁게 봐
눈물을 남기고 웃어봐
붉은 가죽점퍼 잡아당겨
사랑의 큰 스카프 건네주면서
빗속에서 꼭 껴안아줄게 살며시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そいつが 俺のやり方
소이츠가 오레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그게 나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I get you bady, I need you baby
I want you baby, Right on!!

連れて行く どこまでも
스레테이쿠 도코마데모
孤独、出逢い燃えて行け!
고도쿠 데아이 모에테유케
Hold on おまえを
Hold on 오마에오

데리고갈꺼야 어디까지라도
고독을 만나 불에 타버리자
Hold on 너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ふたりの恋のやり方
후타리노코이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두 사람의 사랑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恋は振り向き グッーと抱け
코이와우리무키 굿-토다케
命賭けても 知らん振り
이노치가케테모시란후리
泣いたおまえが 可愛い
나이타오마에가카와이이
俺がいつでもいるから
오레가이츠데모이루카라
燃える風に俺は叫ぶ 好きと
모에루카제니 오레와사케부 스키토

사랑은 되돌아보는 것 꼭 안아줘
목숨을 걸고라도 모르는 척
울고있는 네가 사랑스러워
언제라도 내가 있으니까
불타는 바람에 나는 외쳐 좋아한다고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そいつが 俺のやり方
소이츠가 오레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그게 나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I get you bady, I need you baby
I want you baby, Right on!!

ついて来い どこまでも
츠이테코이 도코마데모
決めた 愛は 離さない!
키메타 아이와 하나사나이
Hold on おまえを
Hold on   오마에오

따라와 어디까지라도
결정한 사랑은 놓치지 않을꺼야
Hold on 너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ふたりの恋のやり方
후타리노코이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두 사람의 사랑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そいつが 俺のやり方
소이츠가 오레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그게 나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ふたりの恋のやり方
후타리노코이노야리카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さりげなく 生きるだけさ
사리게나쿠  이키루다케사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두 사람의 사랑의 방식
긴기라긴니사리게나쿠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이야

I get you bady, I need you baby
I want you baby, Right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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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드라마를 가진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본 적이 있을까. 오락 영화 주제에 감히 예술을 넘보고 있지 않은가. 밤새도록 놀다가 아무도 없는 방에 돌아와 창문을 열고 새벽의 여명을 맞닿뜨릴 때 드는 회한과 반성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는 기분 같은 영화. 울버린의 엑스맨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인간미 없는 '자동운전트럭', 유전자 조작으로 맛이 없는 '옥수수' 그리고 살고 있는 터전에서 쫓겨나는 사람들. 영화는 사라지는 것에 대한 연민과 새로운 것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로 가득하다. 하지만 결국에 둘은 화합한다. 일종의 '돌연변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같다고 할까.

서부 영화 '셰인'(1953년작)의 마지막 대사가 '로건'에게 헌사하는 시(詩)가 된 것도 '셰인'을 보내면서 '조이'가 '돌아오라'고 외치지만 끝내 '잘가'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덧없는 삶에 대해 우리가 가지게 될 마지막 마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크래딧에 흐르는 자니 캐쉬의 기타 역시 그러하다. (감독 '제임스 맨골드'는 '쟈니 캐쉬'의 일대기를 다룬 앙코르(Walk the Line)의 감독이기도 하다.)

평점: ★3/5
(뭐 그렇더라도 영화가 무척 재밌거나 감동적이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 70세 정도 되면 좀 다르게 느껴질 것 같긴 했다.)

 

Jonny Cash - The Man Comes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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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음>

지구에서 출발한 우주선이 120년 동안 항해하여 다른 행성에 도착해야 한다. 모든 승객과 승무원은 동면 상태이다. 그런데 한 30년이 지났는데 주인공이 혼자 깨어난다. 도착하려면 90년이 남았다. 하지만 다시 잠들 수 없어서 꼼짝없이 우주선에서 죽을 팔자가 된다. 우울한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동면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를 발견하고 고심끝에 그녀를 깨운다. 이제 혼자가 아니라 둘이 우주선에서 죽을 팔자가 된다는 그런 얘기다.

그러니까 우주선에서 남녀 둘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우주판 '블루라군'이다. (블루라군(푸른 산호초)은 1980년 영화로 남녀 어린아이 둘이 바다에서 표류하여 무인도에서 산다는 이야기. 80년대 대표 미인 '블룩 쉴즈'를 있게 한 영화.)

기본적인 설정에 의문이 생겨서 영화를 보는데 방해를 받았다. '왜 다시 동면할 수 없는가'이다. 뭐, 다시 동면한다면 얘기가 안되니까 그렇겠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블루라군에서는 브룩쉴즈와 바다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 영화는 제니퍼 로렌스와 우주를 보는 재미가 있다.

평점: ★3/5

 


<블룩쉴즈 주연의 푸른산호초(블루 라군)(1980)>

역시 제니퍼 로렌스의 아름다움은 눈에 있다. 영화 제목을 패신저스가 아니라 '블루 아이즈'라고 해야 한다. -_-;

그리고 반가운 구도의 둥근 복도.

영화 하나가 떠오른다.

 

바로 SF 고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대충 이렇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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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가 들은 음악이다. 나를 사로잡은 건 음악 보다는 아마도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겠지.
어쿠스틱 버전도 좋아서 맨 아래 붙혀두었다.

 

 

 

Forever Young - Youth Group

번역: rushcrow.com 


Let's dance in style, let's dance for a while
Heaven can wait we're only watching the skies
Hoping for the best but expecting the worst
Are you going to drop the bomb or not?

같은 스타일로 춤을 추자, 잠시동안 춤을 추자 
천국은 기다릴꺼야 우리가 하늘을 볼 동안은
최고를 꿈꾸지만 최악이 예상돼
폭탄이라도 떨어뜨리라고

Let us die young or let us live forever
We don't have the power but we never say never
Sitting in a sandpit, life is a short trip
The music's for the sad men

젊어서 죽던가 아니면 영원히 살자
우린 힘이 없지만 절대로 말하지마 절대로
모래 상자에 앉아, 삶은 짧은 여행
음악은 모래같은 인간들을 위한 것

Can you imagine when this race is won
Turn our golden faces into the sun
Praising our leaders we're getting in tune
The music's played by the madmen

상상할 수 있을까 경주에서 이기면
우리의 금빛 얼굴을 태양 속으로 돌려
우리의 리더를 찬양해 손발이 맞고 있잖아
음악에 미친자들이 연주해

Forever young, I want to be forever young
Do you really want to live forever, forever and ever

영원히 젊기를, 영원히 젊으면 좋겠어
정말 영원히 살고 싶어? 영원히 또 영원히

Some are like water, some are like the heat
Some are a melody and some are the beat
Sooner or later they all will be gone
Why don't they stay young

어떤 건 흐르는 물 같아, 어떤 것은 뜨꺼운 불같아
어떤 것은 부드러운 멜로디, 어떤 것은 강렬한 비트
지금이 아니라면 얼마 있으면 모두 죽을 꺼야
왜 젊은 채로 있지 않을까

It's so hard to get old without a cause
I don't want to perish like a fading horse
Youth is like diamonds in the sun
And diamonds are forever

이유없이 늙기는 싫어
경주에 진 말처럼 사라지기 싫어
젊음은 태양 속의 다이아몬드 같잖아
그리고 다이아몬드는 영원해야 하잖아

So many adventures couldn't happen today
So many songs we forgot to play
So many dreams are swinging out of the blue
We let them come true

오늘 하지 못한 많은 모험
우리가 잊은 많은 노래
슬픔으로 사라진 많은 꿈들
그것들을 이루어야 해  

Forever young, I want to be forever young
Do you really want to live forever, forever and ever

영원히 젊기를, 영원히 젊으면 좋겠어
정말 영원히 살고 싶어? 영원히 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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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연수는 소설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의 '작가의 말'에서 야즈드의 불빛에 대해 말한다.

이란의 자그로스 산맥을 넘어 야즈드까지 가는 사막. 해는 떨어지고, 사방은 어두운데 누군가 자동차의 오디오에 핸드폰을 연결해 음악을 틀었다. 한참을 달리자 검은 사막의 지평선 끝에서 끝까지 불빛이 보였는데, 그렇게 좋았더란다. 그리고 그것을 야즈드의 불빛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그것은 도시의 불빛이 아니라 도로의 가로등이었다고. 하지만 소설을 쓴다는 게 그것을 야즈드의 불빛이라고 믿으며 어두운 도로를 따라 환한 지평선으로 천천히 가는 것과 같다고.

어두운 사막의 길을 외로이 달리는 자동차, 다들 지쳐 아무말도 못하고 있을 때.
그때 오디오에서 흘러나왔다는 음악.
결국 흥분하여 윈도우를 내리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 들었다는 음악.

"여기까지가 우리의 끝인가요? It's OK, Baby, please don't cry"

그때 지평선에 나타난다. 야즈드의 불빛이.



김연수는 북콘서트에서 그때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자동차의 움직임 따라 흔들리는, 화면 왼편에서 오른편까지 이어진 불빛.
그 뒤로 난 이 음악을 들으면 그의 야즈드가 떠오른다.

 

 

 

Don't Cry - 박봄



사랑은 너무 쉽게 변해만 갔죠
서로 욕심 속에 아픈 상처만 남아
Gotta Let you go
and please don't cry

나 라는 사람 참
그대에겐 못됐죠
바보 같은 내 맘을 못 잡고
널 아프게 했죠
and please don't cry

여기까지가 우리 둘의 끝인가요
세상이 우릴 허락할 때
그때 까지만
It's okay baby please don't cry
기나긴 여행이 끝났지만
또 언젠간 마주치겠지
다음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


하루가 멀게 우린 매일 다퉜죠
그땐 뭐가 그리 분했던지
매일 밤을 울었죠
Baby I cried

너 라는 사람 참 내겐 무심했죠
길고 기나긴 밤을 지새는 날
홀로 두었죠
Baby I cried

여기까지가 우리 둘의 끝인가요
세상이 우릴 허락할 때
그때 까지만
It's okay baby please don't cry
기나긴 여행이 끝났지만
또 언젠간 마주치겠지
다음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

가끔 눈물이 날 찾아 올 때면
아름다웠던 우릴 기억 할게요
그대 더 이상 아프지 말아요 제발
And please don't cry

It's okay baby please don't cry
기나긴 여행이 끝났지만
또 언젠간 마주치겠지
다음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

It's okay baby please don't cry
기나긴 여행이 끝났지만
또 언젠간 마주치겠지
다음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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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어려운 단어들은 없는데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도 매끄럽지 않은 듯 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You Know I'm No Good - Amy Winehouse


번역: rushcrow.com


Meet you downstairs in the bar and heard
Your rolled up sleeves and your skull t-shirt
You say, "Why did you do it with him today?"
And sniff me out like I was Tanqueray

아래층 바에서 너를 만나서 들었어
해골 티셔츠에 소매를 걷어올린 너
​"그놈이랑 오늘 왜 그런거야?" 네가 물었지.
내가 탄카레이(술)인 것 처럼 다가와 킁킁거리면서.

'Cause you're my fella, my guy
Hand me your Stella and fly
By the time I'm out the door
You tear me down like Roger Moore

​그래 넌 내 남자니까
스텔라(맥주)를 내게 주고 가버리고
​내가 문을 나서기 전에
넌 '로저무어'처럼 나를 뭉갰어

I cheated myself
Like I knew I would
I told ya I was troubled
You know that I'm no good

내 자신을 속였지
그럴 줄 알았던 것 처럼
내가 그랬지 난 문제가 있다고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Upstairs in bed with my ex-boy
He's in the place, but I can't get joy
Thinking of you in the final throes
This is when my buzzer goes

전남자친구와 윗층 침대에서
그 사람이 그 속에 있었지만 난 즐기지 못해
마지막 순간에 네 생각이 났어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지

Run out to meet your chips and pitter
You say when we're married 'cause you're not bitter
There'll be none of him no more
I cried for you on the kitchen floor

너의 칩(감자칩)과 피타(빵)를 보려고 뛰어 나왔어
넌 우리가 결혼했을 때를 말해 모질지 못하니까
그 놈은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을 꺼라고

난 부엌 바닥에 쓰러져 울었어

I cheated myself
Like I knew I would
I told ya I was troubled
You know that I'm no good

내 자신을 속였지
그럴 줄 알았던 것 처럼
내가 그랬지 난 문제가 있다고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Sweet

Sweet reunion, Jamaica and Spain
We're like how we were again
I'm in the tub, you're on the seat
Lick your lips as I soak my feet

달콤한 재결합, 자메이카와 스페인
마치 예전 같았어
난 욕조에 있고, 넌 앉아 있어
발을 담궈 놓고 너의 입술을 핥았지

Then you notice little carpet burn
My stomach drops, and my guts churn
You shrug, and it's the worst
To truly stuck the knife in first

넌 무릎의 상처를 알게 되고
난 가슴이 철렁해서 속이 뒤집어져
넌 으쓱했어 그게 더 최악이야
처음으로 정말 비수가 꽂였어

(carpet burn: 성관계로 인해 무릎 등에 생기는 상처를 말함)

I cheated myself
Like I knew I would
I told ya I was troubled
You know that I'm no good

내 자신을 속였지
그럴 줄 알았던 것 처럼
내가 그랬지 난 문제가 있다고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I cheated myself
Like I knew I would
I told ya I was troubled
Yeah, ya know that I'm no good

내 자신을 속였지
그럴 줄 알았던 것 처럼
내가 그랬지 난 문제가 있다고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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